LoL 2016 월드 챔피언십 - 롤드컵

2016 롤드컵이 한국기준 오는 9월 30일 8시30분 개막전을 시작합니다.

유럽의 G2 와 북미의 CLG를 시작으로 경기가 진행되는데요. 1년에 한번뿐인 대회인만큼 많은 롤 유저들의 관심이 끌리는데 이번 시즌에는 저번과 크게 다를바는 없지만 한국에서 ROX Tigers, SKTelecom T1, Samsung Galaxy 이 3팀이 출전하게 됩니다.

 

 

 

락스 타이거즈의 경우 1번시드로 배정받아 출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1번시드의 조건은 서머시즌 플레이오프 우승입니다. 늘 SKT 에게 밀려 2위를 하여 콩스타이거즈라고 불리던 락스가 준결승에서 SKT 가 KT에게 지며 3위를 하고 KT 와 결승에서 붙은 락스 타이거즈가 우승을 하게되었습니다. 늘 2위만 하여 마음고생을 하였을 락스 타이거즈 선수들이 우는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네요.

 

SKT T1의 경우 2번시드로 배정받아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2번시드의 조건인 최다 챔피언십 포인트 획득은 늘 좋은모습을 보여준 SKT 가 받을수밖에 없는것이겠죠.

 

삼성의 경우 3번시드로 진출을 하게 되었는데요. 패자부활전같은 느낌이 조금 드는 한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KT와의 5세트 접전끝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게되었습니다. 대회에서 조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삼성이 롤드컵에서는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롤드컵에서 말도 안되는 기록들을 많이 이뤘는데요.

 

먼저 2013 ~ 2015 3년 연속 롤드컵우승입니다. SKT 가 2013, 2015 년도 우승을 차지하고 2014년은 삼성 갤럭시팀이 우승을 차지했었죠. 특히 2015년의 경우 롤드컵 최초 결승전이 내전으로 진행되며 화제를 불렀던 일이 있었죠. 락스 타이거즈와 SKT T1이 결승전에서 붙으며 한국이 명실상부 롤 최강국이라는건 증명이 되는 날이였습니다. 이번 2016년도 어떤팀이 결승을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대표팀이 좀더 힘을 내주어 4년연속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길 바라며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두번째로 2015년에는 16개팀중 8개팀이 한국인을 포함하고있었는데요. 이번 시즌은 더욱 많은 10개팀에 한국인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잘하는사람이 워낙 많은 한국에서보단 성장가능성이 좀 더 높은 해외로 진출해 노력하고있는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보여 롤드컵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니 같은 한국인으로써 자부심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네요.

 

마지막으로는 롤드컵 경기내에서 한국팀의 엄청난 경기력입니다. 2014년 삼성의 전승우승, 2015년 SKT의 무실 세트 결승 진출인데요. SKT의 경우 무실세트로 결승을 진출해 락스를 깔끔하게 3 : 0 으로 이겼다면 무실세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겠지만 락스 또한 대단한 팀이기에 1세트를 패배하여 무실세트 결승진출이라는 기록에서 멈추게되었죠.

 

과연 이번시즌에는 한국팀이 무슨 기록을 세울지 매우 기대가 되는데요. 롤드컵은 세계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팀들이 나오는만큼 제가 매우 주관적으로 해외에서 가장 기대되는 TOP 3팀을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DG는 사실 말할것도 없이 강한팀이죠. 한국선수인 폰, 데프트, 스카웃이 포함되어 있는 팀인데요. 늘 경기마다 한국팀을 위협하는 중국팀중 최강팀인 EDG가 이번시즌에는 어떤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로얄클럽은 msi 에서 SKT와 맞먹는 피지컬을 보여주며 이번 롤드컵에도 기대주로 떠올랐는데요. 한국선수로는 마타와 루퍼, 인섹이 있지만 인섹은 이번경기에는 참여하지않습니다. 운영의 신 마타의 합류로 강해진 로얄클럽이 비록 LPL에서는 EDG에게 졌지만 롤드컵에서는 다른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플래시 울브즈는 16개팀중 10개팀이 한국선수를 포함하고있는데 한국선수가 없는 6개팀에 해당하는팀이죠. 대만의 대표팀인 플래시 울브즈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지못하였지만 msi 에서 한국팀을 잡아내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이번 롤드컵에서 대만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한국시간 기준 9월 30일 시작하는 롤드컵은 오버워치때문에 조금은 관심이 식은 롤에 관심이 집중될수있는 대회인만큼 어떠한 팀이 우승을 하던 재밌는 경기를 볼수있길 바랍니다.